“도마는 그냥 물로 씻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특히 나무 도마는 보기엔 예쁘지만, 관리가 참 까다롭더라고요. 하루만 잘못 씻어도 냄새가 배고, 금방 곰팡이가 피는 것 같고… 주방에서 은근히 스트레스 주는 아이템 1위였습니다.
그런데요, 나무 도마도 조금만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훨씬 오래, 위생적으로 쓸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정리한 ‘나무 도마 세척과 관리의 모든 것’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식초, 소금, 오일까지… 여러분의 도마가 더 이상 세균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도와드릴게요!
글의 구성
- 1. 왜 나무 도마는 특별할까?
- 2. 도마에 남는 세균의 진실
- 3. 기본 나무 도마 세척법부터 마스터하기
- 4. 깊은 나무 도마 세척과 정기 관리법
- 5. 도마별 세척 시나리오
- 6. 나무 도마를 오래 쓰기 위한 생활 속 팁
- Q&A – 실생활에서 많이 묻는 질문들
- 마무리 – 위생과 오래 쓰기의 균형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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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나무 도마는 특별할까?
요즘 예쁜 주방 인테리어 사진 보면, 나무 도마 하나쯤은 꼭 있잖아요. 그냥 도마가 아니라 ‘소품’ 같은 느낌! 저도 첫 나무 도마를 들였을 때, 왠지 요리 실력까지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나무 도마, 예쁜 만큼 손도 많이 가죠. 이유는 간단해요. 자연 소재이기 때문이에요.
1.1 나무 도마의 장점
-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칼날에 무리를 주지 않아 칼이 오래 유지돼요.
- 플라스틱보다 균이 깊숙이 파고들 확률이 낮다는 연구도 있어요.
- 환경 친화적이죠! 사용 후 땅으로 돌아가는 재료니까요.

1.2 단점도 있어요
- 습기를 잘 머금어요 → 말리기 소홀하면 곰팡이 발생
- 기름기, 냄새가 잘 배는 편이에요
- 관리법 모르면 몇 달 못 가고 버리게 돼요
플라스틱 도마처럼 막 쓰고 물에 퐁당~ 했다간 금방 망가집니다. 그래서 나무 도마는 ‘예민한 친구’처럼 정성껏 세척하고 관리해줘야 해요.

2. 도마에 남는 세균의 진실
혹시 나무 도마에 ‘칼자국’을 유심히 본 적 있나요? 그 조그마한 틈 사이에 뭐가 들어가 있을지 상상해 본 적… 있죠? (정답: 세균이요)
2.1 칼자국 + 수분 = 세균 파티
- 칼자국에 음식물 찌꺼기 남음
- 세균 번식하기 딱 좋은 축축한 환경
- 다음 날 요리할 때 도마에서 냄새가 솔솔…
특히 육류, 생선 자른 도마는 하루 방치만 해도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등이 번식할 수 있어요. 도마에서 나는 미세한 쉰내, 쿰쿰한 냄새… “뭐지?”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2.2 곰팡이와 냄새, 색깔 변화도 경고 신호
- 도마에 검은 반점 생겼다? 곰팡이입니다.
- 도마 색이 누렇게 변한다? 오래된 기름기 + 세균이에요.
- 마늘 냄새, 김치 냄새가 계속 난다면? 관리가 시급해요!
이쯤에서 “그럼 그냥 플라스틱 도마 쓰면 되지 않나요?” 생각할 수 있는데요— 나무 도마는 잘만 관리하면 훨씬 오래 쓰고, 위생적으로도 좋아요. 그 비결, 바로 다음 챕터에서 알려드릴게요!

3. 기본 나무 도마 세척법부터 마스터하기
“그럼 나무 도마는 어떻게 씻어야 돼요?” 이제 진짜 실전 나무 도마 세척 방법으로 들어갑니다!
3.1 매일매일 하는 기본 나무 도마 세척 루틴
- 사용 후 물로 음식물 찌꺼기 제거
- 중성세제(또는 도마 전용 세제)로 부드러운 수세미 사용해 닦기
-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 마른 행주로 물기 제거 → 세워서 건조
▶ TIP! ‘눕혀서’ 말리면 물기 쌓여 곰팡이 위험 있어요. 꼭 세워서 통풍되게!
3.2 천연 재료로 깊은 나무 도마 세척
- 소금 + 식초 방법
- 굵은 소금을 뿌리고 반으로 자른 레몬 또는 수세미로 문질러주세요.
- 그 위에 식초 뿌려 5~10분 방치 후 물로 헹굽니다.
- 소독 + 냄새 제거 + 살균 3 in 1 효과!
- 베이킹소다 활용
- 기름기 많은 날엔 베이킹소다로 부드럽게 닦아보세요.
- 살짝 거품 나면서 뽀득뽀득한 느낌 들면 OK!
- 구연산 or 식초 스프레이
- 도마 살균을 위해 구연산 1큰술 + 물 200ml 스프레이 만들어 뿌려줘도 좋아요.
3.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
- 나무 도마를 물에 담가두기
- 뜨거운 물에 삶기
- 철수세미로 강하게 문지르기
- 세척 후 눕혀서 건조하기
이런 실수만 피해도 도마 수명이 3배는 늘어난답니다!
4. 깊은 나무 도마 세척과 정기 관리법
나무 도마를 오래 쓰고 싶다면, 가끔은 ‘대청소’ 같은 깊은 세척이 필요해요. 특히 고기, 생선 자른 날이나 오랫동안 도마를 안 썼다면 반드시 이 과정을 해주세요.
4.1 나무 도마 오일링이란? 언제, 왜 해야 할까?
사실 나무 도마는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되려면 ‘기름칠’을 해줘야 해요. “기름요? 그거 진짜로 발라요?” 네, 진짜예요!
◎ 함께 참고하면 좋은 글 추천: 나무 도마 오일링 뒤틀림 방지 방법 7가지
▶ 오일링의 효과
- 수분을 막아줘서 곰팡이 방지
- 나무결이 살아나고 광택이 돌아요
- 건조로 인한 뒤틀림을 막아줘요
▶ 언제 나무 도마 오일링 해야 하나요?
- 새 도마는 개시 전에
- 한 달에 한 번
- 물을 튕겼을 때 바로 스며들면 시급한 상태!
▶ 어떤 오일을 써야 해요?
- 식용유❌ (냄새, 산패 문제 있어요)
- 미네랄 오일, 왁스형 도마 전용 오일 추천
- 천에 묻혀 골고루 문질러 바르고 1시간 이상 흡수시킨 후 마른 천으로 닦아요.

4.2 찌든 때 제거하는 방법
혹시 도마에 김치 물, 커피 물 들어봤나요? 물로 아무리 씻어도 안 빠질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리고
- 뜨거운 물 살짝 적신 후
- 수세미나 레몬으로 문질러주세요
- 식초 한 번 더 뿌려서 소독까지 마무리!
※ 주의: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도마가 상할 수 있으니 부드럽게, 천천히 닦아주세요.
4.3 햇볕 말리기, 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짧게 말리는 건 OK, 오래는 NO!” 햇볕은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나무가 뒤틀리거나 갈라질 수 있어요.
- 10~15분 정도 햇볕에 말리면 좋고
- 그늘진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는 게 가장 안전해요.
5. 도마별 세척 시나리오
실생활에서는 도마 상황도 천차만별이잖아요? 그래서 상황별로 어떻게 세척하면 좋은지 정리해봤어요.
5.1 새로 산 나무 도마
- 미지근한 물로 한번 헹구고
- 바로 오일링! (미네랄 오일 or 호두 오일)
- 냄새 나거나 약품 느낌 나면 소금 + 식초 세척 후 말리기
5.2 오래된 도마 다시 살리는 법
- 곰팡이나 냄새가 심하다면: → 굵은 소금 + 레몬 + 식초 조합으로 문지르고 → 완전 건조 후 오일링 진행
- 너무 손상이 크면… 과감하게 새 도마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에요.
5.3 생선·고기 전용 도마
- 이건 정말로 매번 철저하게 닦아야 해요! → 소금 문지르기 → 식초 스프레이 → 말리기 → 주기적으로 표백제 희석액에 살짝 닦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단, 사용 후 확실히 헹굴 것!)
5.4 도마 겸용 쓰는 경우
- 생식류 / 채소용 도마는 따로 쓰는 게 가장 좋아요.
- 같은 도마를 쓰려면, 최소한 세척 후 자외선 살균기, 식초 소독 추천!
6. 나무 도마를 오래 쓰기 위한 생활 속 팁
이건 제가 실제로 실천하고 효과 본 팁들이에요. 도마 하나, 제대로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6.1 매일 하기 좋은 루틴
- 사용 후 바로 물로 찌꺼기 제거
- 중성 세제로 닦고 → 마른 행주로 물기 제거
- 통풍 잘 되는 곳에 세워 말리기
- 주 1회: 식초 or 소금 세척
이것만 해도 대부분의 문제는 사라져요.
6.2 나무 도마 보관법
- 눕히기 vs 세우기? → 무조건 세워야 해요.
- 눕히면 물이 도마 사이에 차서 곰팡이 생기기 딱 좋습니다!
- 보관 장소: 싱크대 아래보단 주방 한켠 바람 잘 드는 곳 추천
6.3 나무 교체 시기 판단하는 법
- 깊은 칼자국이 촘촘하게 생겼다
- 검은 반점이 닦이지 않는다
- 냄새가 영원히 안 빠진다
위 셋 중 두 개 이상이라면, 이제 보내줘야 할 때예요.
Q&A – 실생활에서 많이 묻는 질문들
Q1. 칼자국이 많은 도마, 그냥 써도 될까요?
A. 아니요! 칼자국 깊은 도마는 세균이 잘 숨어요. 도마 샌딩(사포질)으로 표면을 정리하거나, 아예 교체하는 게 좋아요.
Q2. 나무 도마에서 김치 냄새가 안 빠져요…
A. 식초 + 뜨거운 물 + 베이킹소다 조합을 추천해요. 여러 번 반복하면 확실히 줄어들어요. 향이 심하면 ‘커피 찌꺼기’로 닦아보는 것도 효과적!
Q3. 오일링 꼭 해야 하나요?
A. 꼭은 아니지만… 하면 수명도 늘고 도마도 예뻐져요. 습기 먹지 않게 해줘서 곰팡이 예방에도 탁월하답니다.
마무리 – 위생과 오래 쓰기의 균형을 잡자
결국 도마도 우리랑 똑같아요. 조금만 신경 써주면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도구거든요. 나무 도마 세척 방법은 하루 3분, 그냥 물로 닦고 끝내는 게 아니라 조금만 정성 더 들이면 가족의 건강과 주방의 위생이 지켜집니다.
오늘부터 딱 3가지만 해볼까요?
- 사용 후 바로 물기 닦기
- 일주일에 한 번 소금·식초 세척
- 한 달에 한 번 오일링 해주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여러분의 도마는 1년, 2년… 훨씬 더 오래 갑니다. 우리 함께 도마, 더 잘 써봐요!
